최면언어는 오감을 활용한 언어이다.

자,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잠시 상상해 보겠습니다. 심호흡을 길고 깊게 천천히 내뱉습니다. 아랫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다시 푹 하고 꺼집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눈을 감고 바다로 여행을 떠날 것입니다. 

 

“넓은 바다를 상상해 봅니다. 나는 지금 맨발로 하얀 백사장 위를 걷고 있습니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모래의 까칠까칠한 느낌을 느껴보세요.

 

어디선가 시원한 바다 바람이 불어 옵니다. 바다 바람에 짭조름한 바다냄새가 실려 옵니다. 파도가 철석 철석 부서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곳은 참 평화로운 곳입니다." 

 

파도가 부서지는 백사장

 

1. 오감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최면에 들어갈 수 있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신체감각의 오감언어를 활용하라.

우리는 오감을 통해 세상의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신체감각으로 모든 정보를 순식간에 받아들이고 처리합니다. 최면적 언어는 이런 오감의 언어를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눈을 감았을 때 느낄 수 있는 다섯가지 감각의 언어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최면에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상상하고 이미지를 떠올리고 시각화하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눈을 감고 숲속의 고요한 풍경을 상상하고, 지지배배 지저귀는 새소리를 듣는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탁 트인 파아란 바다 위 백사장을 맨발로 걷고 있는 상상을 통해 발에 묻은 모래알을 느낄 수가 있고, 바람을 타고 온 짭조름한 바다 냄새를 느낄 수 있는 것도 모두 오감 언어를 활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오감으로 장미를 느끼는 아이

 

 

2. 최면언어는 무의식과 소통한다. 

  -우리의 무의식은 오감언어에 반응한다.

우리는 이러한 오감언어와 이완을 통해 더 쉽게 몰입 집중 할 수가 있고, 좋은 이완 상태에서 긍정적 암시를 주었을 때 그 긍정적 암시는 우리의 무의식과 소통하여 의식적인 변화보다 더 빠른 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의식적인 노력은 3일이면 끝난다.

우리는 항상 의식적으로 무엇인가를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의식적인 노력은 작심 3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식적인 노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무의식과 소통할 수 있는 오감의 언어를 활용한다면 작심 3일이 아닌 한 달, 일 년, 또는 평생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내가 원하는 환경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그것이 바로 무의식의 힘인 것입니다.   

 

의식적인 노력은 작심 3일이면 끝난다.

 3. 무의식과의 소통이 마음의 태도를 변화시킨다. 

  - 발표불안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예

발표불안증으로 몇십년을 고통 속에 살아온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스피치를 하면 너무나 긴장되고 떨려서 얼굴부터 빨개지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다리가 후들후들 떨립니다.

 

그는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자신이 발표할 때 긴장하고 떠는 모습을 시각화 해오면서 살아왔습니다. 오감으로 그것들을 상상하고, 느끼며 살아온 것입니다.

 

그러니 실제 발표상황이 오면 몸은 늘 상상했던 반응대로 움직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런 발표불안증이 심한 사람도 최면언어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눈을 감고 발표하는 상상을 떠올렸을 때 오감으로 잘하는 모습을 느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스피치를 듣는 사람들의 박수소리, 나에게 보여주는 호감의 미소,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이는 몇몇 사람들의 모습, 그런 사람들을 보며 느껴지는 뿌듯한 내 마음, 어깨를 당당히 펴고 자신감 있게 스피치 하는 모습등을 오감언어를 활용하여 상상할 수 있도록 암시문을 읽어 주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언어와  신체 에너지는 하나로 연결 되어 있습니다. 이런 최면적 언어를  활용하여 실제상황이 아닌 편안하게 눈을 감고 끊임없이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발표 불안증은 크게 줄어들 수가 있습니다.

 

발표불안증 뿐만 아니라,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증, 강박증, 중독, 나쁜 습관, 다이어트 등 우리가 의식적으로는 변화하는 것이 힘든것들을 무의식을 활용한다면 보다 빠르게 보다 쉽게 그리고 보다 편하게 변화하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